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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스크랩 - 네이버웍스

라인웍스냐 카카오워크냐…대기업들의 선택은?

www.mk.co.kr/news/it/view/2020/10/1044998/

 

#기사본문

`기업용 메신저` 경쟁 점화

선발주자 네이버 `라인웍스`
日·동남아 고객사 이미 10만곳
200명 동시 영상회의 `기술력`
GS·SK해운·웅진 등 다수 사용

추격자 카카오 `카카오워크`
`국민메신저` 친숙함 최대 무기
암호화 기반인 보안성 앞세워
교보생명·NH투자證 도입예정

국내 대표 IT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쇼핑, 금융 시장에 이어 이번에는 '기업용 메신저'를 놓고 정면대결을 펼친다. 기업용 메신저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연평균 5% 이상 성장이 예상되는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2016년에 이 시장에 먼저 진출한 네이버와 올해 '기업간거래(B2B) 시장 석권'을 목표로 승부수를 띄운 카카오의 한판 승부가 이뤄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2016년 자회사 웍스모바일을 통해 '라인웍스(LINE Works)'로 일본 B2B 업무용 협업 툴 시장에 진출했다. 웍스모바일은 지난 2분기 기준 글로벌 고객사가 10만곳을 넘어서며 굳건하게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웍스모바일은 그간 도쿄해상화재, 메이지야스다생명, 미쓰이스미토모생명 등 일본 생명보험업계 상위 10개사 중 4개사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은행업계 톱5 안에 드는 미즈호은행도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관련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국내에서도 GS계열사, SK해운, 대웅, 웅진, 일동제약 등 다수 기업이 웍스모바일을 사용 중이다.

라인웍스는 국내보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 비대면 업무 툴로 많이 쓰였다. 라인웍스가 첫발을 내디딘 일본도 잦은 지진 등 이유로 재택근무 수요가 높았다는 게 웍스모바일 측 설명이다.

B2C 서비스인 네이버와 라인의 디자인과 사용성에 뿌리를 두고 있는 만큼 사용하기도 매우 쉽다. 라인웍스를 도입한 회사에서는 "일단 시스템 세팅이 끝나면 기본 기능 교육 및 전파의 부담이 없다"고 밝혔다. 최대 200명까지 동시에 영상회의를 지원하는 등 영상 기능에도 강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 메시지 기능 중 설문 조사 기능에 대한 반응도 높다. 메시지로 바로 설문을 요청할 수 있고, 응답은 물론 결과까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전 설문 도구에 비해 응답률이 향상됐다.

라인웍스 조직도를 최대 9단계까지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겸직이나 TF, 그룹사 이동 등에 따른 구성원 변화 정보를 업로드하거나 다운로드할 수 있다. 100명까지의 조직원 일괄 추가 수정도 관리자모드에서 가능하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사업 기반을 쌓은 카카오도 기업형 플랫폼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지난 9월 '카카오워크(Kakao Work)'를 내놓았다. 카카오 브랜드의 '친숙함'과 차별화된 '보안성'을 무기로 기업용 메신저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의지다.

후발주자인 만큼 카카오의 100여 개 자회사 전반에 카카오워크를 도입할 전망이다. 파트너사인 HMM과 교보생명, NH투자증권 등도 카카오워크를 도입할 계획을 세웠다.

카카오워크도 라인웍스와 마찬가지로 카카오톡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활용해 별도의 사전 학습이나 개발 작업 없이도 친숙하고 손쉽게 사용 가능한 업무 플랫폼을 표방했다.

그룹 채팅방에서는 기존 카카오톡에는 없는 기능을 추가했다. 특정 메시지를 읽은 멤버와 안 읽은 멤버를 확인할 수 있고 새로 초대된 멤버도 해당 대화방의 이전 대화를 볼 수 있다. 대화 상대를 초대하고 내보낼 수 있는 관리 기능도 있다. 카톡처럼 친구 즐겨찾기, 말풍선 답장 및 공지 등 기능이 있고 카톡에서 구매한 이모티콘도 사용할 수 있다. 대화 중 특정 메시지를 바로 선택해 '할 일' 리스트에 등록할 수 있다.

PC 버전의 채팅방 입력창이나 '바로가기' 탭에서 영상회의를 시작할 수 있다. 현재 영상회의는 최대 30명까지 입장할 수 있지만 향후 최대 200명까지로 늘릴 계획이다. 전자결재와 근태 관리도 가능하다. 대화창에는 인공지능(AI) 도우미 '캐스퍼'를 기본 탑재했다. 캐스퍼는 환율·날씨·주가 같은 지식·생활 정보를 문답식으로 제공한다. 앞으로 회의 일정 예약, 회사 정보 검색 등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특히 카카오워크는 과거 대화나 자료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통합 검색 기능과 기업용 종단 간 암호화 기반 메시징을 포함한 종합 보안 시스템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메신저는 스마트폰에 많은 데이터를 남긴다. 카카오워크는 서버·클라우드 기반"이라며 "메시지를 개별적으로 암호화하지만 성능엔 전혀 손해가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기업용 메신저 시장이 아직 완벽한 독점적 구조가 아닌 만큼 각 사의 메신저의 활용 여부에 따라 향후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내다본다. IT업계 관계자는 "최근 트렌드인 '업무와 일상의 분리'를 제대로 해내고, 업무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편의성을 부각하는 메신저가 결국 살아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근거(객관적 수치)

국내 대표 IT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쇼핑, 금융 시장에 이어 이번에는 '기업용 메신저'를 놓고 정면대결을 펼친다. 기업용 메신저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연평균 5% 이상 성장이 예상되는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2016년에 이 시장에 먼저 진출한 네이버와 올해 '기업간거래(B2B) 시장 석권'을 목표로 승부수를 띄운 카카오의 한판 승부가 이뤄질 전망이다.

 

웍스모바일은 그간 도쿄해상화재, 메이지야스다생명, 미쓰이스미토모생명 등 일본 생명보험업계 상위 10개사 중 4개사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은행업계 톱5 안에 드는 미즈호은행도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관련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국내에서도 GS계열사, SK해운, 대웅, 웅진, 일동제약 등 다수 기업이 웍스모바일을 사용 중이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사업 기반을 쌓은 카카오도 기업형 플랫폼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지난 9월 '카카오워크(Kakao Work)'를 내놓았다. 카카오 브랜드의 '친숙함'과 차별화된 '보안성'을 무기로 기업용 메신저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의지다.
후발주자인 만큼 카카오의 100여 개 자회사 전반에 카카오워크를 도입할 전망이다. 파트너사인 HMM과 교보생명, NH투자증권 등도 카카오워크를 도입할 계획을 세웠다.

 

#추가 조사내용

1. 네이버웍스 장단점

네이버의 기업용 메신저 라인웍스. [사진 제공 = 웍스모바일]

 장점 

1) 업무용 협업툴 1등

2) 익숙한 인터페이스

3) 모바일, PC 연동

4) 업무에 유리한 여러 기능 제공

5) 파파고

 

 단점 

1) 무료 플랜에 화상 회의 기능 없음

 

2. 카카오워크 장단점

카카오의 기업용 메신저 `카카오워크`. [사진 제공 =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장점 

1) 익숙한 인터페이스

2) 무료 플랜에 화상 회의 기능 있음

3) AI 어시스턴트 도입

 

 단점 

1) 드라이브 기능 없음

2) 카카오톡에 있는 기능 전부 사용 못함

 

3. 카카오워크가 중소기업에 적합한 이유

카카오워크가 출시된 만큼, 이제 슬랙을 버리고 카카오워크로 옮겨갈 기업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과장급 이상의 중장년층들도 카카오톡의 UX는 매우 익숙하다. 카카오톡은 생활 플랫폼인 만큼, 거부감이 있을 수 없다. 

여기에 카카오가 만든 업무용 플랫폼인 탓에 카카오톡에서 사용했던 이모티콘이나 대화 기능들을 그대로 카카오워크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업무 기능이 더해졌다. 기존 업무용 협업툴이 제공하는 화상회의도 제공한다. 특히 그룹 채팅방에서 메시지를 읽은 직원과 안읽은 직원을 확인할 수 있는 점도 카카오톡과 다른 기능이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나의 인공지능(AI) 비서 '캐스퍼'의 탑재다. 모든 채팅방에는 내 업무를 도와주는 AI 어시스턴트 '캐스퍼'가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채팅창에 '/캐스퍼'를 입력해 필요한 정보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캐스퍼 현재 환율이 어때?", "/캐스퍼 내일 서울 날씨는 어때?" 등의 명령어를 대화창에 입력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카카오워크는 모든 채팅방, 메시지, 파일, 멤버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는 '통합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검색 옵션을 설정하거나 모든 대화방과 기간을 대상으로 특정 메시지나 파일을 쉽고 빠르게 검색해 찾을 수 있다.

 

카카오워크는 총 4개의 요금제로 출시된다. 무료와 스탠다드(유료), 프리미엄(유료), 엔터프라이즈(유료)로 나눠진다. 무료 버전의 경우, 업무 메신저 외에도 화상회의, 근태관리, 전자결재 등의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공용 저장공간이 5기가바이트(GB)로 제한된다. 즉 20명 안팎의 스타트업이나 저장용량이 많지 않은 직군은 무료로도 충분하다. 

다만 프리미엄 이상의 경우, 경쟁사 대비 가격 부담은 존재한다. 라인웍스의 경우, 월 1만원에 테라급 용량으로 프리이엄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공용 용량도 10TB에 달한다. 하지만 카카오워크는 카카오톡의 친숙함에 IT 기업에서 널리 활용하고 있는 지라(Jira), 깃허브 (GitHub) 등 다양한 써드파티 솔루션과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전자결재 시스템이 있다면, 이를 카카오워크에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적용할 점(현직자에게 물어볼 점)

1. 네이버웍스의 클로바도 카카오워크의 AI비서처럼 도움을 주는가?

 

#참고자료

네이버웍스 사용 후기 (장단점, 경쟁사 비교)

중소기업이 '카카오워크'를 써야하는 세가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