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스크랩

경제신문스크랩 - 헬스케어

심해왕 2021. 7. 6. 08:40

한 달 새 벌써 4곳… 삼성, 헬스케어 투자 늘리는 이유는?

https://www.etoday.co.kr/news/view/2034347

 

#기사본문

삼성전자가 글로벌 원격 의료 및 헬스케어 업체에 대한 투자를 최근 크게 늘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전 세계에서 원격 의료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어서다. 10일 삼성벤처투자에 따르면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원격 의료 업체인 알도독터(Alodokter)가 모집한 벤처라운트 투자에 참여했다.
2014년 설립된 알로독터르는 원격의료와 진료 예약, 의료ㆍ건강 정보, 온라인 약국, 건강 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월 사용자만 3000만 명에 이르고, 협력하는 의사 수가 4만3000명에 달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낙후한 의료 인프라와 의료기관 접근성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6년 원격의료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래 주요 먹거리 분야로 디지털 헬스케어를 점 찍었다.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 삼성카탈리스트펀드, 삼성벤처투자 등을 통해 지난달부터 한 달 새 벌써 4곳 투자했다. 이 분야 투자를 강화해 미래 혁신 기술 확보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28일 삼성카탈리스트펀드는 독일 인공지능(AI) 의료진단 스타트업 '에이다헬스'가 진행한 9000만 달러(약 1000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에 참여했다. 에이다헬스는 AI를 이용해 환자의 증상을 24시간 진단하는 '주머니 속 의사'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같은 달 13일에는 집에서 질병 관련 각종 모니터링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춘 영국 헬스케어 스타트업 '휴마'에 투자했다. 또 삼성벤처투자는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 '눔' 투자에도 참여했다.
원격 의료와 디지털 헬스케어는 코로나19가 던진 화두 중 대표적인 분야다. 미국 인터넷 트렌드 예측 전문가인 메리 미커는 "코로나19를 계기로 헬스케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미리 진단하고 만성 질환을 관리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미국의료협회(AMA)가 지난 5월 의사 1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8%가 "코로나 사태 이후에도 원격 진료를 확대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주요 국가들은 원격 의료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환자 진료를 극대화하는 의료 신기술이 맘껏 펼쳐지도록 판을 깔아주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서치는 전 세계 원격의료 시장 규모가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해부터 연평균 22.4%씩 성장해 오는 2028년 2989억 달러(약 333조273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의 경우, 아직 규제가 많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한시적으로 전화 진료가 허용됐다. 전화 상담ㆍ처방 건수는 1년 새(지난해 2월~ 올 3월) 190만 건을 넘어섰다.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갤럭시 워치 등 모바일 하드웨어 분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하드웨어 기기와 헬스케어 플랫폼 업체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가 오는 7월경 공개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워치4'는 애플워치보다 먼저 '무채혈' 혈당 측정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학 센서를 활용해 바늘로 손끝을 찔러 피를 뽑지 않아도 혈액 속 포도당 수치를 감지하는 방식이다. 당뇨병 등 혈당 관련 질환이 있는 사용자는 물론 일반인 건강관리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갤럭시워치3는 작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혈압 및 심전도(ECG) 측정을 할 수 있다. 앞으로 혈당 측정까지 추가돼 건강 모니터링 기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를 맞아 디지털 헬스케어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역량을 키워 온 삼성전자의 차세대 먹거리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근거(객관적 수치)

삼성전자가 글로벌 원격 의료 및 헬스케어 업체에 대한 투자를 최근 크게 늘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전 세계에서 원격 의료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어서다. 10일 삼성벤처투자에 따르면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원격 의료 업체인 알도독터(Alodokter)가 모집한 벤처라운트 투자에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미래 주요 먹거리 분야로 디지털 헬스케어를 점 찍었다.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 삼성카탈리스트펀드, 삼성벤처투자 등을 통해 지난달부터 한 달 새 벌써 4곳 투자했다.

 

 

#추가 조사내용

1. 에이다헬스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에이다헬스는 2011년 설립됐으며 AI를 이용해 환자의 증상을 진단하는 앱을 개발했다. 이미 악사 원헬스, 노바티스, 화이자, 셔터헬스와 같은 의료보험업체와 의료서비스 업체, 바이오업체들과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 앱을 사용하면 연중무휴 24시간 내내 주치의와 왓츠앱으로 대화하듯 의료 상담을 할 수 있다. 이용자가 자신의 증상을 입력하면 AI가 이런저런 질문을 한 뒤 이를 종합해 증상의 원인에 진단을 내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제안한다. 앱 다운로드는 무료이지만 해당 서비스 이용에는 비용이 발생한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이 앱의 다운로드 건수는 1100만 회가 넘는다. 2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미국이 최대 시장이고 영국과 독일, 브라질, 인도에도 약 100만 명씩 총 4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에이다헬스는 이번에 새롭게 확보한 투자금을 미국 사업 확장에 투입하는 동시에 AI 알고리즘을 개선하고 의학 지식 기반을 확장하고 서비스 언어를 10개로 확대하는데에도 쓸 계획이다.

 

2. 휴마

휴마는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이번 투자는 미국, 아시아 및 중동에서 휴마의 디지털 플랫폼을 확장하는 데 사용될 계획이다.

 

휴마의 디지털 '가정 병원' 및 분산형 임상 시험 플랫폼은 스마트폰의 실시간 건강 데이터를 사용해 환자, 임상의, 연구자 및 의료 시스템을 지원한다.

임상의가 모바일앱을 통해 환자를 원격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웨어러블 및 기타 장치를 사용해 심박 수 및 산소 포화도와 같은 데이터를 수집한다.

 

3. 눔

눔은 한국인인 정세주 대표가 25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2008년 창업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눔은 식단을 비롯해 운동과 생활습관 정보를 모아 인공지능(AI)이 건강관리 방법을 안내해주는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 ‘눔 코치’를 서비스하고 있다. 눔 코치는 2017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회원을 확보한 건강관리 앱으로 성장했다.

 

현재 눔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관리하는 기능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또 투자 자금을 이용해 고혈압과 당뇨, 수면의 질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적용할 점(현직자에게 물어볼 점)

1. 왜 삼성이 지원하는 곳은 국내가 아닌 해외인가?

2. 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 지원은 정부에서만 하는 것인가?

 

#참고자료

삼성전자, 원격 의료 스타트업 에이다헬스에 투자...손영권 사장 이사회 합류

"의료 서비스도 '집콕'" 삼성, 英 헬스케어 스타트업 투자

한국인이 만든 美 디지털헬스케어 눔, 6000억원 투자 유치